여가·과기·해수·통일 4개 장관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인사청문회…국힘, '송곳 검증' 예고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4일 본격 시작한다. 이날 국회에서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4개 부처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기준으로 절반 이상이 낙마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송곳 온라인 바카라사이트'을 예고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는 국정 발목잡기의 수단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강 온라인 바카라사이트는 재선 의원으로 제21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보좌진 갑질 및 재산신고 누락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배 온라인 바카라사이트는 LG AI연구원장을 지낸 기업인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다. 그는 대체복무를 중단하고 박사과정을 밟는 도중에 대체복무 회사에서 근로소득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선 중진의원인 전 후보자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전 후보는 2012년 총선 낙선 이후 거주지와 다른 도시에 소재한 업체에서 급여를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있다.

정 온라인 바카라사이트는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낸 5선 의원이다. 그는 배우자가 태양광발전소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쪼개기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지금까지 주장해 온 기준으로 본다면 절반 이상이 낙마 대상"이라며 "특히,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는 강선우·이진숙·정은경 온라인 바카라사이트는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날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또다시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국정 발목잡기 수단이 아닌, 정책 검증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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