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참아요" 서럽던 코리안드림…해결사 된 '이 바카라 베팅'[같이의 가치]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우리(외국인)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쭉 일하고 일요일 하루만 쉬니까 아파도 병원 가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의료봉사를 와주시니까 너무 좋아요.”

경기도 포천에는 2년째 한 달에 한 번 의료 천사들이 나타난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와 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의료원 산하 성모병원 의료진들이다. 지난 11일 경기도 포천의 가구 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이주민 A씨도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 현장에서 잰 혈압과 콜레스테롤 등을 바탕으로 처방을 해 주셔서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 포천에는 외국인 바카라 베팅들이 많다.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 내 외국인 바카라 베팅은 포천인구(약 14만 명)중 2만여 명에 달한다. 지역주민 6~7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셈이다. 경기도 내에서도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외국인 이주민들은 근로의 특성과 경제적 여건 등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주민들은 무거운 물건을 끊임없이 나르거나 같은 부위의 근육을 반복해 사용하는 단순 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 근골격계 질환에 많이 시달리고 있다. 식비를 아끼려는 등의 목적으로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다 보니 고지혈증·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주민 비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

더 큰 문제는 외국인 이주민의 상당수는 아파도 진료를 미루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이주민은 주 6일 정도를 인근 공장이나 창고, 농장 등에서 일하고 일요일 하루 정도를 쉬어 지역 병·의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서다. 외국인 이주민이 바카라 베팅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이유다.

보다 못한 경기도 포천 소흘읍의 천주교 춘천교구에서 운영하는 솔모루 이주민센터가 외국인 외국인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임시 진료소로 변신했다. 가톨릭메디컬엔젤스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성모바카라 베팅 의료진들은 매달 한 번 일요일에 이주민센터에서 이주민들에게 필요한 진료와 치료는 물론 약도 처방해준다. 모두 무료다.

치료비를 한 푼도 받지 않는 임시 진료소이지만 찾아오는 외국인 이주민들은 국내 최상위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부속 성모바카라 베팅들에서 진료하는 교수진이 봉사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진료받기 위해 한 달 이상 대기하는 성모바카라 베팅의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 등의 교수들이 의료봉사에 뜻을 함께 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7월 시작된 바카라 베팅봉사는 지금까지 총 27회 이뤄져 누적 진료 인원이 943명에 달한다. 새로운 환자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달 꾸준히 방문해 건강 관리를 받는 외국인 이주민 비율도 꽤 높다고 한다.

봉사에 참여한 김철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바카라 베팅 가정의학과 교수는 “포천시에서 진행하는 외국인 무료 진료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시작인 자선진료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면서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가능한 많은 것을 내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주민 공동체의 더 많은 구성원들이 편하게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메디컬엔젤스와 의료진들은 약 2년에 걸친 의료봉사 여정 중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한 외국인 환자를 응급조치한 후 의정부성모바카라 베팅으로 이송해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지속적·반복적인 작업으로 경추와 척추에 문제가 생긴 환자에게 카이로프랙틱(수술이나 약물없이 손이나 간단한 도구와 장치를 이용해 치료하는 대체의학) 등을 시행해 증세가 완화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석 달마다 치과 진료 봉사도 이뤄지고 있어 발치와 스케일링 등 구강 관리를 받는 외국인 이주민도 늘어나고 있다.

포천시 의료봉사 업무를 담당하는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소속 김수환(27)씨는 “주관 부서이다 보니 점심 식사를 간단하게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필리핀 이주민들이 전통 음식을 직접 요리해 주셔서 맛있게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저출산 인구감소 시대 이주민들이 지역 경제를 위해 애써주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의료봉사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매달 바카라 베팅대 의대와 간호대 재학생들도 4~5명씩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직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가족봉사단도 1년 이상 기다려야 차례가 돌아올 정도로 참여율이 높다고 한다. 7월 셋째 주 일요일 봉사활동에서는 바카라 베팅 공동체를 위해 초복 맞이 식사 나눔도 계획돼 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속적인 의료봉사로 포천시 외국인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정기적인 의료 봉사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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