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은 이날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바카라 에볼루션 조치를 계속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카라 에볼루션의 핵 옵션(가장 강력한 최후의 수단)인 '반 강압 수단'(ACI)에 대해선 "ACI는 비상 상황을 위한 것"이라며 "우린 아직 그런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협상을 통한 해결을 선호한다"며 "바카라 에볼루션 1일까지 남은 시간을 협상에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복 조치 유예 연장은 바카라 에볼루션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트럼프는 전날 바카라 에볼루션에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와 별개로 30%의 상호관세를 오는 8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이 부과한 25%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바카라 에볼루션는 3단계에 걸쳐 미국산 상품에 10% 또는 25%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바카라 에볼루션의 1단계 조치는 210억 유로(약 34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적용될 계획이었으며, 2단계 조치는 750억 유로(약 121조 원) 상당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준비 중이었다.
다만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자 바카라 에볼루션도 보복 조치를 7월 14일까지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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