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증설 사업
유럽 철강사 독점 뚫고 공급 성공
유럽 철강사 독점 뚫고 공급 성공

파드힐리 증설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기존 플랜트의 가스 처리량을 1.6배 수준으로 높이는 대형 에너지 인프라 증설사업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납품한 HIC 바카라사이트 온카판는 수소 유발 균열(Hydrogen Induced Cracking)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강철로 가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석유, 가스 등의 에너지용 강관이나 압력 용기 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에너지 바카라사이트 온카판는 사용처에 따라 에너지를 채굴, 생산하는데 쓰이는 플랜트와 수송하는 파이프 부문으로 구분되는데, '수소 유발 균열 방지 바카라사이트 온카판(HIC Resistant Steel)'가 플랜트 부문에 납품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람코가 요구하는 플랜트용 HIC 강재는 국제 규격 보다 높은 수준의 HIC시험과 품질 인증 절차로 그동안 유럽 철강사가 독점 공급해왔다.
또한, 포스코 HIC강재는 국내 배관, 압력용기, 피팅 제작사를 통해 완제품으로 가공돼 국내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파드힐리 프로젝트 초기에는 배관과 압력용기 제작사로 유럽기업이 검토됐으나, 포스코가 강재를 공급하게됨에 따라 제작사들도 국내업체로 변경됐다. 후방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국내 전방산업에 신규 수요 납품 기회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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