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용골 부설식 가져
HD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공사인 '가상 바카라(TRION) FPU(Floating Production Unit, 부유식 원유생산설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가상 바카라 FPU에 대한 선체 용골 부설식을 가졌다.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가 합작한 트리온 프로젝트는 멕시코만의 해상 유전인 트리온 필드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트리온 필드는 멕시코 동부 해안에서 18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수심 2500m의 심해 유전이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최초의 심해 유전 개발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반잠수식 하부설비(Hull)와 원유 및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상부설비(Topside), 거주구(Living Quarter) 등 공사 전체를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제작한다. 약 1년의 설계기간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 하부설비를 착공했다. 2025년 초 상부설비 제작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 상부설비를 하부설비에 탑재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에 멕시코로 출항해 하반기 내 가상 바카라 필드에 설치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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