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키움이' 프로그램 가동
영업용 자산 담보로 브릿지 대출
3년간 기업구조 개선작업 실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사와 손을 잡고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숨통을 트여줬다. 기업들이 가진 자산을 기초로 유동화해 자금을 융통하는 방식인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영업용 자산 담보로 브릿지 대출
3년간 기업구조 개선작업 실시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캠코와 '기업키움이' 프로그램 상반기 주관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사인 KB바카라사이트 벳위즈, 키움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은 유동화사채(ABS) 발행을 통해 4개사에 840억원 규모 유동성을 지원한다. KB부동산신탁을 통해 담보신탁한 후 브릿지 대주인 KB바카라사이트 벳위즈, 키움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이 대출해주는 구조다.
이 ABS의 선순위는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의 신용보강을 통해 AAA 등급으로 발행,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인수한다.
이번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공장이나 오피스 등 영업용 자산을 담보신탁하고, 주관 바카라사이트 벳위즈사는 브릿지 대출(단기 차입금)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브릿지 대출의 대출채권을 금전채권신탁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바카라사이트 벳위즈을 발행한다.
3년 고정, 최대 5년 간 유동성 공급으로 금리는 약 4% 수준이다.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바카라사이트 벳위즈(P-CBO)과 달리, 금융권 주채무의 장기 저리 전환 및 일부 운전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업무시설을 이용하면서 채무상환은 물론 추가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권의 채권 회수 압박 없이 사채 만기까지 3년간 자체적으로 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실시할 수 있어서다. 기업의 선제적인 구조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기업과 금융간 새로운 안전장치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앞서 캠코는 2015년부터 세일즈앤리스백(자산 매입 후 재임대)을 통해 81개 기업에 약 1조1666억원을 지원했다. 7215명이 고용을 유지했고, 기업의 차입금이 8756억원 줄었다. 기업의 유동비율이 60%p 높아지는 등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은 일종의 대출담보부바카라사이트 벳위즈(CLO)이다. 신용도나 시장 상황이 악화돼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이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많이 활용하는 방식"이라며 "캠코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는 만큼 기존 사업 대비 금리를 약 2.1%p 낮출 수 있다. 기존 P-CBO가 소규모 운전자금 지원이라면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은 기업 주채무조정이 가능한 규모다. 자체적인 재무구조개선 기회 없이 법정관리로 가는 일시적 애로 기업으로서는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올해 BNK금융그룹과 협업하여 지역의 유동성 위기기업을 지원하는 '지역특화형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부산·울산·경남에 소재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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