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차관급 12명 임명

신임 법제처장에는 이 대통령의 '대장동 재판'을 맡았던 조원철 변호사가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공법학과 출신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26년 경력의 법관이며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시간 바카라사이트은 이를 부인했다. 강유정 실시간 바카라사이트 대변인은 "법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부 공약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법률해석 역량을 갖췄다"며 "정무적 고려가 아니라 실무역량을 중시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부 차관에 최은옥 전 고등교육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최 신임 차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고려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평생미래교육국장, 대학정책관,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등 교육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는 구혁채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 기술경영 석사, 과학기술정책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과기부 대변인과 미래인재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와 예일대 등에서 연구한 기초과학 전문가로, 정부 연구개발(R&D) 생태계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임명됐다. 교통계획·철도·도로정책 등 전통·신교통 수단에 정통한 관료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지명됐다. 프랑스 ESSEC 경영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창업정책과 정책기획 경험을 두루 갖췄다.
관세청장은 이명구 현 차장이 승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영국 버밍엄대 경제학 박사 과정을 마친 인물로, 서울·부산세관장을 거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이 외에도 국가유산청장에는 무등산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주도한 허민 전남대 교수, 질병관리청장에는 임승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이 발탁됐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강주엽 현 차장이 승진 임명됐다. 실시간 바카라사이트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와 정책 실행력을 기준으로 인선을 단행했다"며 "업무 연속성과 조직 신뢰, 실무 전문성까지 균형 있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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