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13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으로 지난 10일 경기 김포시 한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일가족 3명을 흉기로 바카라 카드카운팅 혐의를 받는 30대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13. amin2@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13/202507131612534262_l.jpg)
13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존속바카라 카드카운팅 및 살인 혐의를 받는 A(30대)씨가 이날 오후 3시30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씨는 건장한 체격으로, 베이직 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수갑을 찬 채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다.
A씨는 이날 '부모까지 바카라 카드카운팅 이유는 무엇인가', '평소 형이 훈계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김포 하성면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형 B(30대)씨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바카라 카드카운팅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 54분께 현관문 앞 혈흔 자국을 본 A씨 부모 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A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A씨 아버지와 형 B씨는 방안에서, 어머니는 부엌 쪽에서 사후강직 상태로 발견됐다. 미혼인 A씨는 평소 바카라 카드카운팅 3명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바카라 카드카운팅 간의 불화가 있었고, 형이 훈계해 화가나 우발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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