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민 아웅 흘라잉은 바카라 사이트의 서한에 대한 자신의 답장을 공개했다.
흘라잉은 바카라 사이트의 "강력한 리더십"과 진정한 애국심으로 미국을 국가 번영으로" 이끈 공로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미얀마에 부과된 경제 제재를 완화해 달라"며 10~20% 관세를 제안했다.
흘라잉이 트럼프의 40% 관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데엔 군부의 바카라 사이트 통치를 인정한 미국의 첫 평가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흘라잉은 2021년 2월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몰아내고 권력을 장악했다. 미국 외교관들은 민 아웅 흘라잉이나 군부와 공식적으로 접촉하지 않는다.
국제위기그룹(ICG)의 미얀마 수석 고문인 리처드 호시는 "이건 제가 본 최초의 공개적인 공식 인정"이라며 이를 "미얀마 군부 정권에 대한 선물"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가 직접 서한을 보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바카라 사이트 군부 정권이 이를 "뒷문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외교적 기회로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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