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런'이 학습 콘텐츠, 대상, 특화지원 등 전 분야를 보강한다. 실시간 AI 튜터, 1:1 논술 멘토링,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진단·지원체계 등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는 한편 지원 대상이 다자녀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넓어진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런을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기회의 문턱을 낮춰주는 데서 나아가 개별 학습 격차까지 세심하게 보완해 주는 맞춤형 교육복지 플랫폼으로 확장시킨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런은 2021년 출범 이후 사교육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1 멘토링, 진로컨설팅을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이달 1일부터 서울런 회원들은 기존 22개에서 24개로 확대된 학습사이트에서 유명 강사의 인강을 무료·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도입되는 아이스크림 홈런 중등은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진도별 맞춤 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강의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춘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패스트캠퍼스도 새롭게 바카라 온라인에 합류한다. 총 1045개 강좌가 제공되며, 프로그래밍(261개), 자기개발(226개), 디자인(194개), 생성형AI(61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아울러 바카라 온라인에는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과 진로 준비 단계에 맞춘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실시간 AI 튜터',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지원', '1:1 논술 멘토링' 등 새로운 특화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이달 1일부터는 중·고등학생 및 N수생을 대상으로 AI 공부앱 '콴다(QANDA)'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튜터 서비스가 도입됐다. 학습 중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사진이나 텍스트로 업로드하면 전문 강사의 동영상 풀이 등이 상시 신속하게 제공된다.
또 또래보다 학습 속도가 느린 회원을 위한 '조금 느린 아이' 학습지원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기초 학습 역량이 부족한 초등 저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전문심리상담센터의 사전·사후 학습능력검사를 통해 바카라 온라인 학습전략을 설계·지원한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전형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는 가운데 8월부터 바카라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입시 준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바카라 온라인 논술 멘토링도 시범운영된다.
끝으로 서울런의 학습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민간후원을 통해 다자녀 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까지 서울런 혜택을 확대한다.
시는 우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소득 구분 없이 학습을 지원해 바카라 온라인 수혜 여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낙인감과 소외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 사교육비 부담의 실질적 완화를 위해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 시민 중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초중고교생 자녀에게 서울런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1년간 약 7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및 교재를 지원한 후 확대 여부와 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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