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마약 예방 교육 뮤지컬 주최
실제 10대들 사이서 벌어진는 사례들로 몰입감 상승
마퇴본 교육 홈페이지서 마약 예방 뮤지컬 신청 가능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 10일 인천 인하대부속중학교 체육관에서 한국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퇴치운동본부 추최 및 주관으로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예방 교육 뮤지컬 '블랙홀'이 공연되고 있다. 2025.07.10. s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13/202507130902177110_l.jpg)
[인천=뉴시스]송종호 기자 = "다음 보기 중 마약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던 지난 10일 오후 인천 인하대부속중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체육관. 무대 앞에 선 진행자가 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들었다.
간단한 퀴즈로 시작된 이날 공연 '블랙홀: 검은 유혹의 중력을 거슬러'는 중학교 2학년 학생 200여명의 몰입을 이끌어 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10대들의 마약류 유통, 중독 등 실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차용하며 성인인 교사들도 흥미롭게 지켜봤다.
작품은 인기 아이돌 '호야'를 사칭한 누군가가 여학생 경아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줄 것이 있다"며 부른 장소는 학원가 앞. 알록달록한 '사탕 한 알'을 받아 든 경아는 의심을 품는다.
그 사탕은 정체를 숨긴 마약이었다. 사탕은 젤리로, 음료수로, 전자담배로 변신한다는 사회자의 경고는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음악과 조명, 빠른 동선 속에서 배우들은 "호기심을 버려"라는 가사를 반복하며 재차 학생들에게 경고했다. 그 사이 경아의 친구 은주는 "그 사탕이 끝이 아니야. 시작이었어"라고 절규한다.
공연은 현실에서 있을 법한 갈등과 혼란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은주가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아는 고민한다. 경아는 "경찰에 신고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친구를 배신하는 거니까"라며 절박한 목소리를 내뱉는다.
이때 사회자는 다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는 "여러분의 가장 친한 친구가 마약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다. 뼈 아픈 선택 앞에 선 경아를 200여 학생들의 눈이 쫓는다. 그 중 일부는 안타까운 듯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공연의 후반부에는 '공부 잘하는 약', '다이어트 약', '합법적인 약'이라는 이름으로 가장된 향정신성의약품의 위험성을 조명한다. 배우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호하다. "모르고 먹은 건 처벌받지 않지만, 그걸 입증하려면 빨리 신고해야 해요",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범들은 익명을 쓰고, 여러분의 일상 속으로 들어옵니다" 등 주변의 위험을 경고했다.
![[서울=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13/202507130902188249_l.jpg)
이날 학생들은 눈에 띄게 진지한 표정으로 공연을 지켜봤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준서(15)군은 "재미있고 알찬 소재로 흥미로웠다"라며 "실감나는 공연으로 한 장면도 빼놓지 않고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 주연으로 선 배우 손지혜 씨도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류 유혹이 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피지기 백전불패'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약물이 우리 몸에 어떤 해를 끼치는지 정확히 알아야 자신도, 친구도 지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의 병도 감기처럼 치료받는 시대인 만큼, 꼭 의사의 처방 아래 건강한 약물 사용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뮤지컬, 연극 등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재미있고 흥미로운 마약 예방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마약 예방 뮤지컬 관람을 원하는 학교, 기관, 단체 등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교육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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