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와 환경부 안팎에서는 정책 내용 위주의 무난한 청문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원전 확대를 주장해 온 강창호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한수원 노조) 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하며 '탈원전'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3일 환경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그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원전 중심의 전력 공급 체계가 기후위기 대응에 부적합해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탈원전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바로 탈원전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도 "재생에너지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기존에 만들어진 원전은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장관 취임 시 점진적인 탈원전 정책을 펼칠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실시간 바카라사이트 확대를 주장하는 강 위원장이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실의 요구로 참고인 채택되며 '탈실시간 바카라사이트'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 위원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원자력을 지킨다'는 구호 아래 활동하는 인물이다.

김 실시간 바카라사이트가 각별히 관심을 보이는 '핑크수소'와 관련된 질문도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핑크수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이 방식은 화석연료 기반 그레이수소·블루수소와 달리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으로 평가 받는다.

수년간 저탄소 수소환원제출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김 실시간 바카라사이트는 지난달 25일 한수원으로부터 핑크수소 연구와 관련된 보고를 받기도 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는 "기존 운영 중인 원전으로 핑크수소를 대량생산해 수소환원제철 등에 활용하면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청문회 자리에서 핑크수소와 철강산업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 연계 방안과 필요성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환경부의 10대 주요 과제로 '4대강 자연성 회복 및 수질 개선'을 꼽은 만큼 관련 질의도 활발히 나올 전망이다.

4대강에 설치된 16개의 보를 전면 개방하고, 윤석열 정부가 취소했던 금강·영산강 보 해체 결정을 원상태로 회복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김 실시간 바카라사이트도 4대강 보 해체 및 재자연화 추진에 "강은 흘러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며 재자연화는 우리가 가야 할 당연한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답해 장관 취임 시 속도감 있는 재자연화 추진이 기대된다.

최근 신규 댐 건설 추진 폐기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이에 대한 지적이 나올 공산이 크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홍수와 가뭄에 도움이 안 되고 지역 주민이 원치 않는 신규 댐 설치 추진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김 실시간 바카라사이트가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신규 댐은 홍수·가뭄 예방 효과 및 지역 주민 간 찬반 논란이 있으므로 정밀 재검토를 거쳐 합리적인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답하면서 입장 변경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을 수 있다.

김 실시간 바카라사이트가 기아 전기차 EV6을 타고 출근하는 것이 화제가 된 만큼 수송부문에서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도 예상된다.

환경부는 2030 NDC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수소차 30만대를 보급해 총 450만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무공해차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 기준 누적84만5000대가 보급됐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5년간 365만대가 더 보급돼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예산 불용액이 2021년 1120억원에서 지난해 7982억원까지 증가하는 등 무공해차 보급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

김 실시간 바카라사이트가 "시간이 경과할수록 (전기·수소차) 보급이 급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만큼 내연차 인센티브를 줄여 나가는 것 외에 무공해차 수요 활성화를 위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지 청문회 자리에서 설명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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