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카라 게임1) 김예슬 기자 = 북한과 중국에서 '조중(북중)우호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연회가 잇달아 열리며 지난해 경색됐던 북중관계가 서서히 풀리는 모양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이 조중우호조약 체결 64주년을 기념하는 연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연회에는 왕둥밍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외교부, 국방부, 상무부, 문화 및 관광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허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주임이 참석했는데 예년처럼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하며 참석자 격을 다시 높인 셈이다.
앞서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도 지난 9일 조중우호조약 체결 64주년을 기념하는 연회를 마련했다.
북한과 중국은 1961년 7월 11일 '한쪽이 몇몇 동맹국의 침략을 받을 경우 전쟁 상태로 바뀌는 즉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는 자동 군사 개입 조항 등을 담은 '조중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뒤, 매년 이를 기념하는 연회를 개최해 왔다.
통상 연회에는 남한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 측 대표로 참석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최고인민회의 조중우호의원단 위원장인 김승찬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이 주빈으로 나서 참석자의 격을 다소 낮춘 모습을 보였다.
이번 '릴레이 바카라 게임' 행보와는 별도로 최근 북중 간 친밀감을 다시 회복하려는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사회주의 한길에서 굳건해지는 조중 우호협조관계' 제하 기사에서 "조약은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사회주의를 위한 조중 인민의 투쟁을 떠미는 원동력"이라며 조중우호조약 체결을 기념하는 보도를 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중바카라 게임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매체의 보도가 지난해와 달리 "미묘한 변화가 있었다"며 "북한이 중국과 일정 부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북중관계) 동향은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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