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역대급 단기간 장마 종료에도 광주 주요 상수원은 올여름 사용량을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다만 하반기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경우 지난 2023년처럼 물 부족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았다.
13일 인터넷 바카라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6월 하루 평균 49만 1000톤이던 인터넷 바카라 상수도 사용량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51만 4000톤(동복댐·주암댐 합산)으로 늘어났다.
인터넷 바카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량은 지난 11일 기준 65.05%로 평년 저수율(70.4%)보다 낮다. 주암댐 저수율은 48.7%(평년 46.5%)다.
올해 인터넷 바카라 지역 '가뭄 위기 단계'는 저수율 49.5%가 기준점으로 설정됐다.
하루 51만4000톤 상당이 물이 사용되면 저수율은 0.2~0.3%씩 줄어든다. 하루 평균 상수도 사용량을 감안하면 4일마다 1%씩 감소해도 9월 중순까지 사용량은 넉넉하다.
인터넷 바카라시는 앞으로 비가 한 번도 내리지 않아도 인터넷 바카라 전역에 200여 일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고, 가뭄 위기 단계는 발령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예상할 수 없는 이상 기후다.
인터넷 바카라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극한 가뭄이 이어졌다. 2022년 8월~12월 355㎜의 비가 내리는 것에 그치면서다. 다른 해보다 대략 200㎜ 적은 강수량이었다.
결국 2년 연속 강수량 부족으로 2023년 3월엔 동복댐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져 '제한 급수' 위기를 겪었다.
주민들의 물절약 캠페인으로 겨우 버티던 인터넷 바카라는 2023년 5월 3일부터 사흘간 최대 341㎜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가뭄을 해갈했다.
그러다 인터넷 바카라기간이 포함된 여름철엔 1024㎜의 비가 내려 동복댐 만수위(저수율 100%)를 넘기는 비상대응 최고 단계가 내려지는 상황도 벌어졌다.
기상 관측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 인터넷 바카라·전남은 올해 장마가 12일 만에 끝났다. 지난달 20일에 시작돼 이달 1일 종료됐다. 역대 두 번째로 빨리 끝난 장마다. 강수량은 55.7㎜였다.
열대 지역에서 발달한 구름대이자 태풍의 씨앗이라 불리는 열대 요란이 우리나라 쪽으로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 올렸기 때문이다.
인터넷 바카라지방기상청은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다가 오는 18일 장마전선과 비슷한 형태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기예보상 비가 올 가능성이 있지만 변동성이 심해 정확한 강수량과 비의 형태를 확정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바카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면 댐을 방류하고, 가뭄 우려가 있을 땐 저수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식으로 정확한 저수율 조정이 필요하다. 2023년과 같은 '해를 넘기는 가뭄'이 나타나지 않도록 상수원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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