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2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의 2파전 구도가 만들어지면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에서 순회 경선을 치르고, 8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전바카라 토토회에서 최종적으로 당 대표를 선출한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은 바카라 토토 등록을 앞두고 우선 당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압도적으로 당원 수가 많은 호남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정 의원은 전날 전남 장성군에서 여성위원회 워크숍, 핵심당원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한 뒤 광주에서 저서 '국민이 지키는 나라' 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정 의원은 "내란 종식, 개혁입법 성공,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대선 때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에 이어 전남을 찾아 '일주일 호남살이'에 나선 박 의원도 같은 날 여수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어 당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은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호남이 묻고, 바카라 토토가 답하다' 기자회견을 열고 "5년 뒤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점은 1년 뒤 지방선거"라며 지선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5년 뒤 정권재창출이 반드시 필요하고, 지방선거까지 10개월 남은 기간에 전국 정당으로서 압도적 승리를 이끄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면서 공정한 공천룰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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