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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의학칼럼] 덥다 못해 뜨거운 하루…바카라 이렇게 예방

뉴스1

입력 2025.07.04 15:42

수정 2025.07.04 15:42

이형석 대전을지대병원 응급바카라과 교수 /뉴스1
이형석 대전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뉴스1


(대전=뉴스1) =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3도 내외의 폭염이 예상돼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열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온열질환이 경계대상 1호로 거론된다.

바카라은 피부에 뾰루지나 물집이 생기는 땀띠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다양하다. 바카라의 근본 원인은 체온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무너지는데 있다. 특히 더위 그 자체보다도 수분이나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거나 체열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환경에서 문제가 심각해지는데,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적절한 휴식 없이 운동이나 작업을 지속할 경우 바카라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진다.



바카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노인층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2024년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바카라자의 30.4%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땀 분비량이 줄고 피부 혈류량 조절 능력도 감소해 열을 효과적으로 내보내기 어렵다. 이로 인해 더위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느려지고 약해져 체온 상승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아울러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느끼더라도 수분 보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탈수의 위험성이 높을 수 있으며, 치매나 인지기능 저하가 있을 시 더위에 대한 대처 능력 자체가 부족해 위험 상황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바카라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고온 다습한 환경과 무리한 활동을 피하는 것이다. 날씨를 수시로 확인해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과한 활동은 피하고, 피할 수 없을 때는 양산, 모자, 선크림 등을 활용해 자외선과 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15~20분마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은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물만으로는 전해질을 보충해줄 수 없으므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이온 음료나 소량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시원한 물을 마셔도 체온이 쉽게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서의 휴식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실내외를 막론하고 시원하게 하는 것이다.
외출할 때는 가볍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볕을 차단해 실내온도가 과하게 올라가는 것을 바카라하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활용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만약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발작이나 경련, 의식 소실, 혈압 저하, 빈맥 또는 서맥, 숨이 가쁜 등의 호흡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으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