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 에볼루션 바카라 우려 상당한 후유증 클 것"
![[에볼루션 바카라=뉴시스]이장우 에볼루션 바카라시장. 2025. 06. 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04/202507041504415523_l.jpg)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해수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지역 정치권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단호한 대처를 주문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 KBS에 나와 "에볼루션 바카라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 세종 시민뿐만 아니고 충청권 전역이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중대한 문제는 신중하게 판단하고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졸속으로 이전한다고 하면 상당한 후유증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들도 충청권의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면서 "충청도라는 지역에서 시민과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있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일색의 대전지역 국회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부르짖어온 민주당 의원들이 에볼루션 바카라 부산 이전에 대해 침묵하는 행태를 보인 데 따른 지적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미 세종시에 행정수도를 옮기기로 했기 때문에 오히려 빠르게 국회와 대통령실, 감사원, 대법원, 검찰청 등도 행정수도로 가야 한다”면서 “그래야 행정의 효율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이원화로 인한 작금의 행정 비효율에 대해서도 비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금 세종에서 국회까지 수많은 공무원이 매일 열차 타고 다니면서 어떤 공무원은 하루에 두 번이나 열차를 타고 다니고, 어떨 때는 세종이 텅텅 비기도 한다”면서 “그런데 만약 부산에 (에볼루션 바카라를)가져다 놓는다고 하면 국회까지 한번 가면 1박2일, 아마 부산이 텅텅 빌 것”이라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이런 비효율성 있는 국가기관 운영은 국가적 손실”이라고 한 이 시장은 “에볼루션 바카라 이전 문제는 근본적으로 다시 한번 논의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대전을 찾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시민 200여명과 타운홀미팅을 갖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에볼루션 바카라 부산 이전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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