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정부의 6·27 부동산대책으로 기업대출 규모가 큰 시중은행보다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로 급성장을 이어온 인터넷은행들은 전략을 선회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군을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다.

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총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말 기준 원화대출금 44조2723억원에서 가계자금이 42조164억원으로 약 95%에 이른다. 주택담보대출은 24조8579억원으로 총대출의 56%, 가계대출의 59%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원화바카라 카드카운팅금 16조9445억원에서 가계자금이 15조6314억원으로 92%를 차지한다. 주담대는 8조5731억원으로 총바카라 카드카운팅의 50.6%, 가계바카라 카드카운팅의 54.8% 비중이다.

토스뱅크 역시 원화바카라 카드카운팅금 14조8507억원 증 가계자금이 13조3990억원으로 90%를 넘는다. 토스뱅크는 아직 주택관련 바카라 카드카운팅이 전세자금만 있어 신용바카라 카드카운팅이 10조749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인터넷은행 3사의 가계대출 편중은 시중은행과는 다른 구조다. 일례로 KB국민은행은 원화대출금 367조55억원 중 기업자금 180조7202억원, 가계자금 179조0921억원의 균형을 보인다. 이에 불붙은 집값을 잡기 위해 가계대출을 강력히 제한하는 내용의 6·27 부동산대책으로 인터넷은행의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시중은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수 있고, 보유하고 있는 가계대출 규모 자체도 큰 상태다. 반면 업력이 짧고 주담대 등 신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인터넷은행은 전략을 선회해 개인사업자 대상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는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신용보증 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신용 기반의 '사장님 신용대출' ▲담보 기반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여신 상품을 잇달아 늘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대면 대출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을 비대면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목표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취급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도 하반기 개인사업자 비대면 담보대출을 준비하는 등 인터넷은행들의 전략 수정 움직임이 분주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1억원 초과 신용대출 등을 연내 선보이며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커버리지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세금 통합관리 서비스, 정부지원금 찾기 등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탑재해 사업자 전용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부터는 1억원이었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3억원까지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비대면 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가 가진 부동산 담보 물건에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2030년까지 전체 여신 중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을 1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 강화 조치는 강제로 은행권 가계대출 성장을 제한하는 만큼 주가 호재로 보기 어렵지만, 시중 은행주에는 딱히 부담스러운 요인이 아니다"라며 "가계대출 성장 여력 축소는 기업대출 증가로 해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중은행은 바카라 카드카운팅자산의 가계와 기업 비중이 1대 1에 가까운 만큼, 연간 바카라 카드카운팅성장 목표 달성에 큰 어려움은 없고, 낮은 자산성장이 주주가치 측면에서는 오히려 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부연했다.

정 연구원은 "반면 높은 성장을 지향하는 인터넷전문은행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운 정책"이라며 "대출자산 대부분이 가계대출로 구성돼 있어, 가계대출 제한은 전체 성장 여력에도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규제 대상이 아닌 비수도권 바카라 카드카운팅 성장, 가계바카라 카드카운팅을 대체할 소상공인 바카라 카드카운팅 증가, 비이자이익의 플랫폼과 수수료 수익 증대, 스테이블코인 등 시장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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