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경치가 정말 좋아요…. 그런데 너무 덥네요"
1일 오후 2시쯤 정식 취항을 앞둔 서울시 '바카라 전략 버스'의 시민 탑승 체험 참가자로 선정된 이지후 군(12)의 표정은 더운 날씨 속에도 한껏 상기돼 있었다. 한여름 무더위도 바카라 전략 위를 유유히 가로지르며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는 것은 시민에게도 색다른 경험인 듯했다.
서울시, 9월 정식바카라 전략 앞서 '얼리버드' 체험…매주 화·목·토 바카라 전략
서울시에 따르면, 바카라 전략는 이날부터 8월30일까지 바카라 전략 시민 체험 탑승을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항한다. 이달 화·목에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각 1회씩 여의도-잠실 방면으로 운행하며, 토요일에는 오후 2시 같은 방면으로 1회 편도로 한강을 거슬러 오른다.
바카라 전략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민 체험 첫 탑승을 진행했다.
선박 내부는 뉴욕의 이스트강을 오가는 페리를 떠올리게 했다. 실내 구조부터 좌석 배치, 선박 디자인까지 닮아 있었다. 이날 운항은 여의도를 출발해 뚝섬에 잠시 정차한 뒤, 잠실까지 바카라 전략을 따라 이어졌다.
객실 중앙에는 정식 운항이 시작되면 간단한 식음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매점 가판대가 설치돼 있었다. 배가 출항하자 배 선두 갑판으로 20명의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고, 바카라 전략 바람을 맞으며 강변 풍경을 감상했다.
좌석에는 간이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 샌드위치 등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었다. 창밖으로는 여의도의 고층 빌딩과 용산 일대가 길게 펼쳐졌고, 한강 위를 가로지르며 도심의 풍경을 색다르게 조망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좌석에 앉거나 갑판에 서서 강바람을 맞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바카라 전략 체험을 즐겼다.
바카라 전략는 오는 9월 중 정식운항에 들어간다. 정식운항에서는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마곡-여의도-잠실 급행 병행 운영) 7개 선착장, 약 31.5㎞의 거리를 오갈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주중 오전 7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하루 68회,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하루 48회 바카라 전략한다. 한 번 바카라 전략할 때 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199명이 탑승할 수 있다.
첫 시범 바카라 전략 곳곳 허점…연계 교통·시설 미비 여전
그러나 정식 취항을 앞둔 시범 운영임을 감안하더라도, 곳곳에 준비가 미흡한 부분들도 눈에 띄었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2월 한강버스 계획을 발표하며 "한강버스가 도입되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길을 경험하며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 이용 편의를 위해 모든 선착장 인근에 따릉이를 신설·배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은 한강버스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엔 준비할 부분이 많아 보였다. 여의도 선착장 부근인 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는 따릉이가 아닌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의 공유 자전거 8대만 보였고, 뚝섬 선착장 주변에서도 따릉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였지만 실외기 1대에 에어컨 2대가 연결된 구조 탓에 에어컨 일부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선착장 운영 여건도 미흡했다. 주요 정차 지점인 뚝섬 선착장은 정식 바카라 전략을 불과 두 달 앞둔 이날까지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서울시는 이달 25일까지 마곡과 옥수 선착장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여의도를 포함한 7개 선착장 모두 입점 업체 입주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름철 실외기 문제로 인한 에어컨 작동 문제 등 실제로 운행을 통해 발견되는 점검 사항들을 반영해 정식 취항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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