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학부모의 96%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가 입시경쟁 완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도 자체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도 90%에 달했다.
행복한교육학부모회·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교사노동조합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학부모·교사 단체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교학점제 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학부모 2483명, 학생 565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 만족도에 대한 물음에 학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90%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교학점제가 입시 유불리에 따른 전략적 과목 선택을 유도하는 제도로 작동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녀의 과목 선택에 영향을 미친 요소에 대해 학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는 '내신 유불리'(41%)와 '대학 필수과목'(36%) 등을 꼽아 입시 대비에 좀 더 방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학점제 도입 후 과목 선택이나 진로 설계를 위한 사교육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는 학생 71%, 학부모 90%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 책임과 부담도 늘어난다고 호소했다. '교과목 선택이 늘어나며 학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의 역할과 부담이 가중된다'고 답한 학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가 전체의 93%를 차지했고, '자녀의 과목 선택에 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의 조언과 개입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힌 학바카라사이트 카지노사이트도 94%에 이르렀다.
이들 단체는 "설문을 통해 고교학점제가 본래 취지와 달리 이상적 구상에 머물러 있으며, 입시 부담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제도로 작동하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즉각 중단하고 교육 주체들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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