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헌재는 성명에서 "헌재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7월 1일부터 피청구인(패통탄)의 인터넷 바카라 직무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상원의원 36명은 패통탄과 캄보디아 인터넷 바카라를 지낸 훈 센 상원의장 간 통화 내용에 대한 조사를 헌재에 요청하며 인터넷 바카라가 헌법상 요구되는 청렴성 및 윤리적 기준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판결이 나올 때까지 패통탄에 대한 직무 정지를 요청했다.
지난 6월 15일 이뤄진 인터넷 바카라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패통탄이 가까운 사이인 훈 센을 '삼촌'이라고 부르고, 캄보디아 접경 지역을 담당하는 태국군 제2군 사령관을 "반대편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됐다.
인터넷 바카라 내용이 유출되자 패통탄은 "협상 전략의 일부"라고 해명했지만, 파장은 누그러지지 않았다. 연립정부 내 제2당인 품짜이타이당이 이탈하고, 수천 명이 참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리는 등 정치적 위기가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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