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라이프사이언스' 나스닥 현지시각 18일 성공적 데뷔
캐슬 바이오사이언스 등 '美헬스케어 전문 운용사' 자리매김
캐슬 바이오사이언스 등 '美헬스케어 전문 운용사' 자리매김

[파이낸셜뉴스] 스톤브릿지-하이랜드 헬스케어 펀드(이하 헬스케어 펀드)의 공동 운용사인 하이랜드캐피탈매니지먼트코리아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서 총 500억원 상당을 투자한 미국 정밀 암진단 분야 선두 회사인 카리스 라이프 사이언스(Caris Life Sciences)가 최근 나스닥에 상장해 이목을 끈다.
6월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지 시각 18일 카리스 라이프 사이언스는 성공적으로 나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금번 공모를 통해서 회사는 54억 달러(한화 7조 1000억원)의 벨류로 총 4억 9000만 달러(한화 66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거래 첫 날 회사의 주가는 공모가인 21달러에서 33% 상승한 주당 28달러에 마감하며 순항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IB업계에선 하이랜드 코리아의 평균 투자 단가가 주당 11 달러임을 감안할 시,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상당한 수익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2024년 4월 Gross IRR 65.4%의 높은 수익율로 투자 회수가 완료된 캐슬 바이오사이언스(Castle Biosciences) 투자 건에 이어 하이랜드 코리아 주도하에 이루어진 성공적인 한-미 크로스 보더(Cross Border) 헬스케어 투자 트랙 레코드에 이번 카리스 라이프 사이언스 투자 건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이랜드 코리아가 2019년 250억원 상당을 바카라 게임 사이트 캐슬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내 피부암 정신과 진단 1위 업체이며, 그 해에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2024년 4월까지 총 570억원을 회수하여 국민연금, 수출입은행, 한국증권금융, 녹십자 등 LP들에게 분배를 완료했다. 여기에 이번 카리스 라이프사이언스의 성공적인 회수를 통해 미 헬스케어 투자 전문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보다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랜드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박준범 대표는 “최근 이같은 헬스케어 검진시장 투자 사유는 총 시장규모(TAM: Total Addressable Market) 높은 성장성과 AI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빅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 단순 진단을 넘어서 암 및 희귀질환 치료 영역으로 결합한 AI 헬스케어 산업이 만들어 지고 있다”라며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의 5000억달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맞물려 암의 정복 시대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향후 빠른 속도로 AI헬스케어 산업에서 맞춤형 의료 복지가 가능성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