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인데 벌써 '31.2도'…메이저 바카라 전역 폭염주의보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6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광주·전남 내 폭염특보가 전역으로 확대됐다. 밤사이에는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메이저 바카라기상청은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남 8개 시·군(목포·무안·고흥·완도·함평·영광·신안·진도)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나머지 14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영암)도 지난 27일부터 메이저 바카라가 유지 중이다.

메이저 바카라도 전날부터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 하루 만에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된 것이다.

메이저 바카라는 하루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실제 메이저 바카라 시간대부터 곳곳에서 30도 안팎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최고기온은 영암 학산 31.2도, 담양 봉산 30.6도, 영광 29.9도, 강진 29.8도, 광양·순천 29.6도 등으로 나타났다. 메이저 바카라 공식 기상관측 지점인 북구 운암동도 오전 10시 벌써 29.2도를 기록했다.

일조량이 늘고 일조 누적 시간이 길어지는 오후 3시 전후가 되면 더욱 무더워지면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다. 밤사이 최저기온 25.5도를 기록한 해남이 가장 무더웠다. 메이저 바카라와 함평, 영암, 무안, 영광에서도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메이저 바카라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최저 19~21도, 최고 25~29도)보다 높게 나타나겠다.

이날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비가 그치면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대부분 지역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 질환에 취약한 만큼 각별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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