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매일 골목 상권을 돌며 아침 식사를 하는 구청장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박병규 구청장은 얼어붙은 민생안전한 바카라사이트 회복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관내 식당을 찾아 아침을 먹고 있다.
그는 10명 내외 인원을 꾸려 오전 7시 30분 아파트 입구에서 광산구 상점 이용 홍보를 촉구하는 '찾아가는 민생 살리기 캠페인'을 펼친 뒤 식당을 찾는다.
대통령 선거로 캠페인이 제한됐던 4월부터는 중간 관리자 역할인 6급 공무원들과 매주 화·목요일 두 차례 아침을 먹으며 '진심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선 이후 월·수요일엔 민생 살리기 캠페인, 화·목요일엔 진심 소통 간담회를 하며 주 4회 골목식당을 찾는다.
횟수로 환산하면 50회에 이르고, 식사를 한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동네 식당 홍보에도 나선다.
이달에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민생 살리기 캠페인을 공장 인근에서 진행 중이다.
동네 상권에서 식사를 하고 이를 SNS에 게재하는 '엄지척 챌린지'도 펼쳐지고 있다.
손님과 사장이 상생하는 이벤트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일종의 사회적 운동인 셈이다.
구청 직원들도 점심때 구내식당 대신 골목식당을 이용해 인증사진을 올리고 있다.
박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은 "민생을 살리려면 상권이 살아야 한다"며 "매출로서 큰 도움은 안 되지만 찾아주고 응원해 주는 것에 대해 상인분들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30일부터 3일간 12개 골목상권, 19개 민생 현장에서 동네 상점 이용 동참을 호소하고 골목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민생안전한 바카라사이트 회복이야말로 구정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지속해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며 "민생정책 현장을 점검하고 민심을 청취하며 구정 체감도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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