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활약했던 청주의료원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직원들의 상여금까지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의료노조 등에 따르면 청주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은 상반기 상여금 지급일인 지난 20일 직원 500여 명에게 상여금 약 3억여 원을 지급했다.
이는 원래 지급돼야 할 전체 라이브 바카라사이트 13억9400만 원의 약 20% 수준에 불과하다.
청주라이브 바카라사이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영난으로 인해 우선 상여금을 일부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다만 월급은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장 명의로 임직원들에게 공식 입장문을 발송하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라이브 바카라사이트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청주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은 2021년까지 69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 이후 일반 환자 수가 줄어들면서 경영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했다.
2022년 -28억 원으로 적자 전환한 이후 2023년 -154억 원, 지난해 -144억 원으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을 떠난 일반 환자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고, 이에 따른 의료진 부족으로 신규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라이브 바카라사이트 측의 설명이다.
직원들은 길어지는 라이브 바카라사이트에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보건의료노조 청주라이브 바카라사이트지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처우가 점점 나빠지더니 지난해부터는 각종 수당의 지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태까지는 불편을 감수했지만, 임금의 일부인 상여금 지급까지 미뤄지면서 기약없이 기다릴 수 만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냈지만, 자부심과 명예는커녕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충북도는 지역·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청주의료원지부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체불 해결과 도의 추경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다음 달 2일에는 서울에서 정부를 상대로 라이브 바카라사이트19로 인한 결손액 보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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