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더 거세졌다. 중국 브랜드인 TCL과 하이센스의 올 1분기 프리미엄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며 20년간 세계 시장 1위를 유지 중인 삼성전자(005930)를 바짝 뒤쫓았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프리미엄 바카라 전략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매출은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75인치 이상 초대형 바카라 전략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9%, 매출은 59%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약진'이다.
TCL과 하이센스는 내수 시장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노후 TV의 교체를 장려하는 정부 인센티브와 중국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판촉이 맞물리며 중국 내 프리미엄 TV 매출이 세 자릿수 비율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TCL과 하이센스는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의 출하량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도 하이센스 87%, TCL 74%씩 뛰었다. 샤오미(Xiaomi)와 스카이워스(Skyworth) 등 다른 바카라 전략 업체도 출하량과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바카라 전략에 주력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은 액정표시장치(LCD)인 초대형 미니 LED 모델을 앞세우며 프리미엄 바카라 전략 시장 내에서 OLED의 비중을 잠식하고 있다. 특히 미니 LED는 '슈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비중을 늘리며 지난해 2분기 출하량과 매출 모두 OLED를 앞서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까지 미니LED 바카라 전략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지난해 TCL과 하이센스, 샤오미에 차례로 추월당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출하량 기준 4위, 매출 기준 3위로 중국 기업들을 따라잡아야 할 처지가 됐다.
중국 업체들은 OLED 바카라 전략와 맞대결하기보다, LCD 생산기술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후 초대형 미니 LED LCD 바카라 전략로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소비자들은 점점 더 이러한 중국 브랜드들의 전략이 옳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브라이언 연구위원은 "미니LED 바카라 전략는 일반적으로 OLED 바카라 전략와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하지만 OLED 패널과 LCD 패널 간의 원가 차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 작은 OLED 바카라 전략와 더 큰 미니 LED 바카라 전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이에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미니 LED 바카라 전략를 선택하고 있다"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