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직장갑질119 설문조사
직장인 절반 이상 "바카라사이트 통장 1.2만 돼야"
직장인 절반 이상 "바카라사이트 통장 1.2만 돼야"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법정 바카라사이트 통장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적정 수준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7.4%가 '2025년 법정 최저임금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바카라사이트 통장은 시급 1만30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만원(주 40시간·209시간 기준)이다.
내년 적정 법정 바카라사이트 통장 수준에 대해선 응답자의 57.0%가 월 251만원은 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시급으로 따지면 약 1만2000원 수준이다.
김기범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지난해와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해 실질임금이 감소했다"며 "내년 최저임금은 '열심히 일하면 먹고사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