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올해 처음 조성한 청보리밭에서 보리 약 1톤을 추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최근 아라뱃길(아라온)에 조성한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운영을 마치면서 500㎏짜리 마대 2자루를 채운 보리 700~1000㎏을 수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사업비 8665만원을 들여 지난 5월 계양 아라온 부지 약 2만 3000㎡에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을 조성했었다.
구는 당초 안전한 바카라사이트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계양 아라온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구는 작년에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축제를 개최하는 전북 고창군 현장답사도 다녀왔다.
그러나 파종한 겉보리 품종 '해미' 660㎏이 기상악화 등으로 제대로 자라지 않아 이곳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개장식도 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최근 진행된 구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선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은 예산 낭비"란 신지수·조덕제 의원 등의 지적이 나왔다.
구는 추수한 안전한 바카라사이트를 2㎏씩 소분해 추후 문화행사에서 주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현재 강화 지역 업체에 도정 작업을 맡긴 상태다.
아울러 구는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부지엔 백일홍을 심어 오는 10월 가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를 토대로 내년에 정식 개장할 수 있게 하겠다"며 "계절별 볼거리 제공을 위해 현재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에 백일홍을 심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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