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점유율 소폭줄어 40.08%
이심 이어 곧 유심 영업도 재개
LGU+ 리베이트 100만원 지급
KT도 대대적 마케팅 경쟁 돌입
내달 22일 번호이동 폭증 전망
이심 이어 곧 유심 영업도 재개
LGU+ 리베이트 100만원 지급
KT도 대대적 마케팅 경쟁 돌입
내달 22일 번호이동 폭증 전망

■벌써 '100만원 리베이트 성지' 출현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SKT 가입자 수는 2292만 4260명이었다. 전체 무선가입자(5719만 3079명) 중 SKT의 점유율은 40.08%를 기록했다.
SKT 영업 재개일이 다가오자 KT와 LG유플러스도 방어에 나섰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타사에서 번호이동을 하는 에볼루션 바카라들을 대상으로 공시지원금 외에도 별도 리베이트를 지급했다. 갤럭시 S25 기준 100만원 이상이다. KT 역시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신규 스마트폰·에볼루션 바카라 폐지 이슈
업계에선 SKT가 이달 넷째주부터 대대적에 마케팅에 들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달 말부터 경쟁이 가열되지만 7월과 9월엔 삼성과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큰 장이 열리게 된다. 삼성전자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신규 폴더블 폰 갤럭시Z폴드7·갤럭시Z플립7을 선보이고 같은 달 국내에 출시한다. 애플은 오는 9월에 신형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한다. 한국도 같은 달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7월과 9월에 번호이동 수요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선 오는 7월 22일 이후가 번호이동이 폭증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볼루션 바카라)예 폐지되기 때문이다. 에볼루션 바카라이 사라지면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 상한 제한이 풀린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킹사태로 단기간에 에볼루션 바카라을 빼앗긴 SKT 입장에선 신뢰 회복과 함께 가입자 점유율 회복도 우선 순위에 있을 것"이라면서 "SKT가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른 이통사들도 순증한 가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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