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나흘 만에 잡힌 A 씨(48)가 과거 자신을 신고한 데 앙심을 품어 특수폭행 등의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던 A 씨는 B 씨가 일하던 곳에 자주 방문하는 등 만남을 이어왔다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B 씨에게 강한 집착을 보였다.
특히 지난 4월 A 씨는 B 씨가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을 해, 특수협박과 인터넷 바카라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검거 당시 A 씨는 "B 씨가 자신을 인터넷 바카라 않았다"며 "이에 앙심을 품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불인터넷 바카라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된 A 씨는 지인에게 "차를 빌려달라"고 부탁했고, 도주할 차를 구한 그는 범행 당일 복면을 쓴 채 아파트의 외벽 가스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6층에 있는 B 씨 집에 침입했다.
범행 후 A 씨는 준비한 차를 타고 세종시 조치원읍에 도착하자 택시를 갈아타고 10여㎞ 정도 떨어진 부강면의 야산에 내렸다.
그는 택시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는 등 사용 흔적을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세종시 부강면 인근 야산에 숨어지내던 A 씨는 심신이 지쳐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산 아래로 내려왔다고 한다.
그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춥고 배고프다", "돈이 없다"고 호소했고,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한 창고에서 인터넷 바카라기로 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았다.
경찰은 자신을 인터넷 바카라 않는 B 씨에 대해 앙심을 품어 계획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30분쯤 인터넷 바카라 달서구의 아파트 B 씨(52·여) 집에 침입,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인터넷 바카라 성서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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