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한교협 등 100여 개 단체 조정식 퇴출 촉구
"교사·교수·조정식 간 사전 모의와 대가성 거래 의심"
![[서울=뉴시스]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는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을 받는 스타 영어강사 조정식(42)의 방송·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 퇴출 운동에 나섰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3/202506131111074161_l.jpg)
[서울=뉴시스]정예빈 수습 기자 =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가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을 받는 스타 영어 강사 조정식(42)의 방송·학원업계 퇴출 운동에 나섰다.
반민특위는 13일 "사교육 카르텔 연결고리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해 반민특위와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 등 100여개 시민단체는 조정식의 방송 출연 퇴출과 학원업계에서 퇴출 운동을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 A로부터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용 모의고사 문제를 5800만원에 사고 또 다른 교사 B로부터 수능과 모의평가 정답 풀이 정보를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조씨는 현직 교사 총 21명과 문제를 거래했다고 알려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조정식은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 거래 사실을 인정했다.
반민특위는 "감사원의 조사 결과는 일부만 파악한 것으로 실제로 보면 고교 교사들, 대학교수, 조정식 간에서 다양한 사전 모의와 대가성 거래 등이 의심된다"며 "수사당국은 더욱 철저히 교사들과 교수들 주변의 거래 내역, 취업 내역 등을 조사하고 조정식과 관련된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 등의 연계성에 초점을 맞춰 철저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씨가 제공한 사설모의고사 지문과 유사한 내용이 나와 논란이 됐던 2022년 수능 영어 영역 23번과 관련해 "매우 희박한 사례로서 실제 사전 모의를 하지 않는 한 발생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들도 관여돼 있지 않은지 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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