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이민자 단속 반대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관련 공관별 TF 구성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촉발해 다른 주요 대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와 관련해 외교부-재외동포청-주미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대책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주미대사를 비롯해 LA, 보스턴, 시카고 등 미국 내 11개 지역 총영사·출장소장이 참석한 화상 회의에서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시위 확산과 이에 편승한 불법행위로 인해 현지 우리 국민들과 한인사회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위 상황에 관한 정보와 안전 확보 방안을 담은 안전공지를 적시에 제공하는 등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 국장은 이번 메이저 바카라사이트 관련 우리 국민 체포·구금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하는 등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주말 미 전역에서 벌어질 예정인 메이저 바카라사이트에 대비해 각 공관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우리 국민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 한편, 주말 사이에 외교부, 재외동포청 및 공관 모두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등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6일 LA 시위가 발생한 이래 외교부-재외동포청-주미공관 간 유기적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동포 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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