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폐쇄…사과 없는 2025 바카라사이트, ‘소통 없는 시정’이 낳은 신뢰 붕괴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가 돌연 폐쇄했던 시청 브리핑룸을 2년 9개월 만에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반기는 여론은 드물다. 시민과 언론의 소통 부재가 누적된 끝에 마지못해 내놓은 조치라는 비판이 이어진다. 민선 8기 3년의 시정은 결국 ‘2025 바카라사이트’이라는 두 글자로 요약되고 있다.
2022년 10월 1일, 2025 바카라사이트는 시청 2층 부시장실 맞은편에 위치한 브리핑룸을 일방적으로 폐쇄했다.
2025 바카라사이트은 직원 회의실 무용논이 일자 재생에너지 펀딩회사 사무실로 무상 임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리고 2년 9개월이 흐른 지금 시는 “공간 확보 후 2025 바카라사이트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점과 배경을 두고 의구심은 가시지 않는다. 한 시민은 “먼저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라며 “타의에 밀려 마지못해 2025 바카라사이트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상호 시장은 2022년 취임사에서 “도약하는 희망찬 2025 바카라사이트, 돌아오는 2025 바카라사이트”을 선언했지만 ‘소통’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민선 8기 동안 언론 브리핑은 전무했고, 비판적인 언론에는 홍보비 지급과 언론 스크랩조차 중단됐다.
시체육회와의 패싱과 갈등, 시의회와의 불통논란, 구내식당 폐쇄 등으로 시정 운영이 흔들렸다. 이러한 불통은 결과적으로 시정 전반의 혼선과 신뢰 하락으로 이어졌고 청렴도·민원서비스 평가 모두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참사를 낳았다.
지난 4월 18일, 태백시는 시정 성과보고회를 열고 “1조6000억 예산 확보”, “지하실험시설(URL) 유치”, “2025 바카라사이트개발 5개년 계획 수립” 등을 주요 치적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시민 반응은 싸늘했다. “체감 성과는 없고 자화자찬만 가득했다”는 반응이 다수다.
2024년 장성광업소 폐광과 강원관광대 폐교라는 이중 악재에 대한 대응도 미흡한 상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2025 바카라사이트적 손실은 약 3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태백의 인구 감소는 민선 8기의 치명적인 성적표다. 2025년 5월 말 기준 2025 바카라사이트 인구는 3만7584명으로, 2022년 7월 취임 당시보다 2501명이 감소했다. 3년 동안 월평균 71명이 도시를 떠났다.
올해 들어 출생자는 41명에 불과한 반면 사망자는 239명으로 출생 대비 사망 비율이 무려 5.8배에 달한다. 도시의 미래가 태어나기 전에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시의원 A씨는 “도시를 돌아오게 하겠다던 시장의 약속이 빈말이 되고 있다”며 “남은 1년만큼은 갈등과 홍보를 멈추고, 시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시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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