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 썼다가 화상" 소비자원, 손톱용 인터넷 바카라 7종서 금지성분 검출

[서울=뉴시스]전병훈 수습 기자 = 최근 13세 어린이가 해외 미용 접착제를 사용하다가 화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제품에서도 금지 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3일 국내 제조·수입된 미용 접착제(손톱용) 17종을 조사한 결과, 일부 인터넷 바카라에서 법으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용 접착제는 '생활화학인터넷 바카라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인터넷 바카라으로 분류된다.

인터넷 바카라에 포함돼선 안 되는 성분이 명시돼 있다는 의미다.

조사 결과 해외직구 3종 인터넷 바카라에서 피부와 눈에 강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디클로로메탄(DCM)'이 검출됐고, 해외직구 3종과 국내 제조 4종에서는 피부 자극 가능성이 있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가 검출됐다.

함유금지물질이 검출된 국내 제조 인터넷 바카라은 '원진포리머'의 '엔리안 브러쉬온 젤글루'와 'BB네일글루'이며, '㈜다성티엔티'도나와 네일글루 등이다.

인터넷 바카라은 기준을 위반한 해외직구 3종에 대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차단을 권고했고, 플랫폼 운영사는 이를 수용해 판매차단을 조치했다.

국내 제조 4종 중 1개 인터넷 바카라은 환경부 리콜 조치가 이미 진행 중이며, 나머지 3종에 대해서는 제조사에 법 위반 사실을 통보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해당 업체들은 판매를 중단하고 재고 폐기 및 인터넷 바카라 환불 등의 조치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인터넷 바카라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해당 제조사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 또는 정상 인터넷 바카라으로의 교환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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