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당내 기류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친한(한동훈)계와 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김 위원장의 임기 연장과 '5대 개혁안'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김 카지노 바카라이 구주류 세력의 반발을 뚫고 임기를 연장해 개혁안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을지, 16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김 카지노 바카라은 지난 8일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진상 규명 등 '5대 개혁안'을 제안하며 임기 연장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로 구주류 세력의 사퇴 압박이 이어졌다.

하지만 국민의힘 재선 의원 30명 중 절반이 넘는 16명은 12일 '당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힘 재선 모임'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차기 원내대표로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앞서 제기한 당의 혁신 방안과 김 카지노 바카라의 임기 연장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10일 모임을 통해 "8월 말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새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는 김 카지노 바카라의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친한계도 김 카지노 바카라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하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김 카지노 바카라이 얘기하는 5대 혁신안마저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인데 무슨 쇄신을 하고 무슨 혁신을 하나"고 비판했다.

초선 우재준 의원은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김 카지노 바카라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은 모두 다 필요한 것들"이라며 "다른 의원들도 대체로 '이 정도는 우리가 해야 그래도 쇄신이 좀 되지 않겠나'는 생각을 대체로 한다"고 밝혔다.

청년 당직자들 역시 김 위원장의 혁신안에 힘을 보탰다. 최재민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단 30여 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뜻으로 혁신의 길로, 김 위원장과 함께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며 "책임 정치를 회복하자는 이 혁신의 요구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 중진들 "선 넘었다" 주장도…권성동 "의원 대다수 김용태와 생각 달라"

그러나 여전히 당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친윤계 및 영남권에선 김 카지노 바카라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영남권 중진들 사이에서는 "김 위원장이 선을 넘었다", "결국 자기 정치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한동훈 전 대표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퇴임 기자회견에서 "대다수 의원의 의견은 김 카지노 바카라의 생각과 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카지노 바카라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며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당사에서 대선 후보 교체 파동 관련 당무감사를 받은 뒤 "우리 당의 진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간이 갈수록 많은 의원들이 개혁안에 동의해주고 있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는 길에 '분열'이란 이름으로 도망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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