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서 제단장식 교육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육성한 흰색 대형 바카라사이트 캡틴 '백강'을 아시나요."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13일 제단 장식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화 국내 육성품종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 제단 장식에 많이 사용해온 수입산 국화 대신 국산 국화 '백강'을 적극 활용해 제단 장식의 품격과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자 마련한 '기술보급 블랜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의 하나다.
바카라사이트 캡틴 '백강'은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육성한 품종으로, 우리나라 최초 흰녹병 저항성을 가진 흰색 대형 바카라사이트 캡틴다. 백강은 키우는 과정에서 방제약 사용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으며, 가지째 꺾은 꽃(절화) 수명도 3~4주로 일반 바카라사이트 캡틴보다 2배 가까이 길다. 또, 재배 온도가 낮아 겨울철 난방비를 기존 품종보다 20% 정도 아낄 수 있다.
부산에서는 2021년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기술보급 블랜딩 협력모델 사업(2024년~2025년)'을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국화 국내육성품종인 '백강'의 특성과 재배 현황 교육 △'백강'을 활용한 제단 장식 기초교육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꽃 디자이너(플로리스트)들의 제단 제작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 '백강'을 활용한 온라인 상품 개발을 위한 협의회 시간도 마련돼 있어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교류를 위한 귀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부산·경남 지역 화훼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화훼 전문가들이 '백강'을 활용한 다양한 제단 장식 기법과 디자인 노하우를 익히고, 이를 통해 관련 화훼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미복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국화 '백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 수입산 국화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적인 화훼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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