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에이프릴스킨 등 30종
현지 오프라인 매장 잇따라 입점
현지 오프라인 매장 잇따라 입점

에이피알은 최근 유럽 발주가 증가하며 올해 4~5월 합산 수주 물량이 1·4분기 대비 11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에이피알은 국내 화장품 유통 무역 기업과 바카라사이트 소개 현지 유통사를 통해 약 30종에 육박하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브랜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을 포함한 각 유통사의 거점을 중심으로 바카라사이트 소개 내 판매처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의 인기가 지속 상승하면서 에이피알과 직접 계약을 맺는 현지 유통사의 거점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 내 'K뷰티 하우스' 코너에 메디큐브가 입점했으며, 영국에서는 기존 '퓨어서울'에 더해 글로벌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인 '부츠' 입점도 시작됐다. 이 밖에 덴마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지의 오프라인 매장에도 에이피알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유럽 내 K뷰티를 향한 높은 관심과 국내 화장품 수출 호조세가 만난 만큼 현재 분위기는 매우 좋은 편"이라며 "향후에도 국내 유통 무역 기업 및 현지 유통사와 협업해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10억 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유럽연합(EU)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이 미국의 소비 트렌드 영향을 많이 받는 걸 감안하면 미국발 K뷰티 인기가 유럽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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