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바카라 경상수지 2년째 흑자…"트럼프 관세 영향 하반기부터 뚜렷"(종합)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올해 4월 경상수지가 57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째 흑자를 이어갔다. 2000년대 들어 역대 3번째 최장기간 연속 흑자다. 트럼프 관세 유예에 수출 타격이 본격화되지 않은 가운데 범용반도체 가격 상승과 AI(인공지능)용 고부가 반도체 수요 증가에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서학개미와 기관들의 해외증시 투자에 해외배당소득이 늘며 본원소득수지 적자폭은 크게 축소됐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2025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5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5월(20억9000만 사설 바카라) 이후 24개월째 흑자로 2000년대 들어 3번째 최장기간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9억9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지난 2023년 4월(6억6000만 달러) 이후 25개월째 흑자다. 전월(84억9000만 달러 흑자)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수출은 585억7000만 사설 바카라로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다. 통관기준으로는 582억1000만 사설 바카라로 전년동월대비 3.7% 늘었다. 반도체(16.9%), 정보통신기기(7.1%) 등의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승용차 수출(-4.1%)은 감소 전환했다.

지역별로 동남아(+8.6%), EU(+18.4%) 등으로의 수출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6.8%), 일본(--5.3%)으로의 수출은 감소 전환했다. 중국 향 수출은 3.9% 늘었고, 중동과 중남미 수출은 각각 1.7%, 3.8% 개선됐다.

수입은 495억8000만 사설 바카라로 5.1% 감소했다.통관기준으로는 533억3000만 사설 바카라로 전년동월대비 2.7% 감소했다.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10.4%) 수입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재(-2.1%) 수입이 감소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8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22억1000만 달러) 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5억 달러 적자로 전월(-7억 달러)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건설수지는 2억2000만 달러로 전월(+1억1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지급이 많은 계절적 요인으로 1억9000만 사설 바카라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32억3000만 사설 바카라)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배당소득수지는 6억5000만 사설 바카라 적자를 보였고, 이자소득수지는 6억9000만 사설 바카라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월 중 4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0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3억3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1억 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은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IT품목의 호조가 지속됐고, 비IT품목도 자동차 수출 감소에도 의약품, 철강 등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면서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의 감소세가 확대되고, 소비재 수입도 줄면서 감소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원소득수지의 경우 사설 바카라은 통상 배당지급이 집중돼 적자 폭이 컸지만, 이번에는 서학개미와 기관들의 해외 증시 투자에 따른 배당 수입에 예년보다 적자폭이 적다"면서 "트럼프 관세 영향은 사설 바카라까지 판단이 어렵고, 하반기로 가면 뚜렷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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