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계란과 버터 등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식재료 가격이 잇따라 오르며 생활 물가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발효버터 브랜드 '엘르앤비르'는 지난 1일부터 고메버터 등 주요 제품의 공급가를 10% 인상했다.
기존 1㎏당 2만 3000원에 판매되던 제품은 일부 채널에서 2만 6000원대로 가격이 인상됐으며 다른 유통망들도 재고 소진에 따라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유제품 가격 상승과 함께 계란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특란 한 판(30개)의 월평균 소비자 가격은 7026원을 기록했다.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7000원을 돌파한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특란 10개 기준 산지 가격이 1850∼195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최대 18.5% 높은 수준이다. 또 7월과 8월에는 계절적 소비 감소로 소폭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산란계 고령화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질병으로 인한 생산 저하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3월 중순 충청권을 중심으로 확산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전국 평균 산지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요 식자재 바카라 용어이 연쇄적으로 오르면서 외식업계와 가공식품 업계의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버터와 계란은 거의 모든 제과·제빵, 외식 메뉴에 들어가는 핵심 재료인 만큼 바카라 용어 인상이 누적되면 소비자 체감 물가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 축산물도 예외는 아니다. 수입 닭고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는 최근 현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며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에 따라 바카라 용어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는 브라질산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태국 등 대체 수입선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체할 수 있는 태국산 역시 이미 단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계란과 버터, 닭고기 등은 제과·제빵과 외식 및 가공식품 전반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핵심 재료인 만큼 바카라 용어 인상이 누적될 경우 외식 바카라 용어이나 가공식품 판매가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식재룟값이 오르면 유통·외식업체가 이를 모두 감당하긴 어렵기 때문에 가격 인상분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서서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식재료 바카라 용어이 인상이 반복적으로 누적되면 결국 소비자 바카라 용어을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겉으로는 큰 변동이 없어 보여도 '조용한 인상'이 소비자 체감 물가에는 오히려 더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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