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와 코스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갈리고 있다. 코스피에는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며 관련 레버리지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두드러진다.
9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6월 2~8일) ‘KODEX 레버리지’에는 1229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기간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순유입 1위다. 반면 같은 기간 ‘KODEX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150 레버리지’에는 595억원이 순유출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두 상품은 각각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 200과 코스닥150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높은 위험성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강한 반등이 예상될 때 매수세가 집중되고, 약세장이 예상될 때는 자금 이탈이 빠르게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코스피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는 배경에는 새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코스피 상장사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사주 소각 제도화, 주주충실 의무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대부분의 저평가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에 많이 속해있는 만큼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새 정부가 들어선 후 가장 두각을 나타낸 업종은 지주, 금융, 증권주다.
외국인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것도 코스피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통상 외국인은 반도체, 자동차, 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새 정부 출범일인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우리금융지주 등이 포함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끌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은 일정 기준을 통과하는 기업에 대해서만 투자를 집행하기 때문에 코스닥보다는 대기업 중심의 코스피를 더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의 경우 시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이차전지주의 부진도 부담 요인이다. 이날 엘엔에프(-9.51%) 에코프로비엠(-3.95%), 에코프로(-2.32%) 등 대표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 이차전지주는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이차전지 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 더해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발목을 잡았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추가 매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만큼, 온라인 바카라사이트 추천의 상승 여력을 더 크게 열어두는 분위기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대규모 순매수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속도 조절에 나설 수는 있으나, 밸류업 프로그램 당시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 또 현재 지분율은 31.3%로 지난 2009년 이후 평균 지분율과 비교해 크게 낮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