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사망과 관련해 제기된 폐쇄회로(CC)TV 유출 경위 파악을 위해 추가 단서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바카라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단서 확보를 위한 부분이 진행되고 있다"며 "(단서가) 확보될 때까지 수사중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바카라은 CCTV 파일 유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공무원 수십명을 조사하고 관계 기관들의 제출물 등 자료를 확인했지만 외부 유출 단서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민주노총 간부 양회동씨는 지난 2023년 5월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분신해 사망했다. 양씨는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는 등 업무방해 혐의로 온라인바카라를 받고 있었다.
당시 한 언론은 CCTV 장면을 보도하며 노조 간부가 분신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유가족이 고발했지만 온라인바카라은 최근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을 무혐의 종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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