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6·3 대선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차기 국민의힘 대표 후보로 계속 소환되고 있다. 이른바 '탄핵 대선'에서 40%를 넘는 득표율을 넘긴 만큼, 당내 혼란을 정리하고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언한 대로 오는 9월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후보 경선 '리턴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 전 장관 외에도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9일 야권에 따르면 김문수 전 장관은 지난 6일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패배=잠행' 공식 깬 김문수…당내서도 구원투수 기대감
통상 선거에서 패배하면 일정 기간 잠행하는 것이 정치권의 관행이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대선 패배 이후 연이틀 직·간접적으로 중앙 정치 무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일 캠프 해단식에서는 "(오늘은) 해단식이라기보다는 구국의 출정식"이라고도 했다.
대선 패배 이후 일련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전 장관이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굳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전 장관이 메시지를 내는 것을 보면 대선에서 패했다고 해서 가만히 있겠다는 의미로 읽히지 않는다"며 "결국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데, 국민의힘에서 뜻을 펼치겠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당내에도 김 전 장관의 출마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김 전 장관이 4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자중지란을 거듭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김 전 장관은 2004년 차떼기 사건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큰 위기를 겪던 한나라당의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최병렬 대표 등 중진 40여 명을 공천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컷오프 하며 121석을 얻는 데 성공했다. 김 전 장관이 구원투수로서의 기대감을 받는 또 다른 이유다.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 교체 파동까지 겪었음에도 40% 이상의 표를 받은 건 김 전 장관의 역량"이라며 "'김문수 등판론'은 정해진 수순"이라고 했다.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에서 패한 후보가 향후 당권을 쥔 사례는 그간 몇 차례 있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난 2017년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패배 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해 대표로 선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2022년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패배 후 곧바로 민주당의 당권을 쥐고 대권 가도를 걸었다.
다만 김 전 장관에 대한 비토 여론도 만만치 않다.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후보로서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먼저라는 주장이다. 이번 21대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에서 1·2위간 표차이는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재섭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가장 책임 있는 위치에 있으셨던 분인 만큼, 선거에 대한 철저한 복기를 해주시는 것이 먼저"라며 "패장이라는 것이 김문수 전 장관이 벗어날 수 없는 책임"이라고 했다.
9월 전당대회 성사 시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후보 경선 리턴매치 가능성
다만 김 전 장관은 "당 대표에 아무런 욕심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5일 해단식에선 출마설에 대해 "쓰레기 더미에 들어가라는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전 장관의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캠프 시절 인사를 비롯한 핵심 측근들은 전당대회 출마를 강하게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태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월 전당대회 개최를 공언한 것을 두고서도 김 전 장관 주변에선 반기는 분위기다.
실제 9월 전당대회가 열리게 되면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후보 경선 '리턴매치'가 될 전망이다.
유력한 라이벌은 한동훈 전 대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당내 대표적 인사로, 김 전 장관이 '탄핵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에서 패하면서 당내 입지가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 대표와 친한계는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후보 선출 직후 '당원 배가 운동'을 통해 당내 세력을 키웠다. 한 전 대표가 출마하게 되면, 이번 전당대회는 과거 친윤계로 분류됐던 구주류와 친한계의 대립 구도로 흘러갈 개연성이 높다.
또 다른 탄핵 찬성파인 안철수 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안 의원은 한 전 대표와 같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절연을 주문하며, 한편으로는 우리카지노 바카라사이트 국면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벌였다. 이밖에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나경원 의원도 당 대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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