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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바카라사이트 소닉 사기로 468억 가로챈 다단계조직 22명 검거

뉴스1

입력 2025.06.04 08:00

수정 2025.06.04 08:00

경남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벌여 2000여 명에게 4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가로챈 불법 다단계 조직원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사기 등 혐의로 불법 다단계 조직원 22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 A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016년 다단계판매업 등록 없이 다단계 판매조직을 구축한 뒤 가상캐릭터, 가상부동산 등 허위의 투자사업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했다.

1000만 원을 바카라사이트 소닉하면 파트너 자격 및 주식구매 자격을 부여하고 바카라사이트 소닉금의 5~10%를 바카라사이트 소닉 수당으로 지급한다거나 하위 바카라사이트 소닉자 모집 시 2~10% 후원수당을 지급한다고 속여 바카라사이트 소닉자를 늘렸다.

그러나 실제로는 후순위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의 수당으로 지급하는 일명 ‘돌려막기’ 형태의 전형적인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였다.



A 씨는 최근까지 10년 가까이 조직을 회사 형태로 운영하며 바카라사이트 소닉자들의 거래 실적에 따라 팀장, 국장, 대표로 승진시키고, 그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는 등 조직적으로 바카라사이트 소닉자들을 관리했다.

A 씨 일당에게 당한 피해자만 전국에 2138명으로 파악됐으며, 피해 금액은 46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 53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한 뒤 불법 다단계 조직원 22명을 모두 붙잡았다.

또 피의자들의 범죄수익금을 추적해 향후 260억 원을 한도로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있도록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고, 부동산·분양대금 반환채권·예금채권 등 150억 상당의 재산을 처분 금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서민들의 절박한 심리와 투자 열풍을 악용한 각종 민생침해 금융 범죄에 엄중 대응하겠다"면서 “단기간에 원금·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투자 사기 등 범죄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