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가늠자'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평…"핵심 변수, N수생 말고 따로 있다"

[서울=뉴시스]정예빈 수습 기자 = 4일 2026학년도 대입의 가늠자가 될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 등 'N수생'의 응시 접수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과학탐구를 선택하던 자연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로 바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방식) 현상이 이번 모의평가에서 주요 변수로 떠오를 수 있지만 N수생 증가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시행되는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평가에는 50만3572명이 접수했다. 이 중 17.8%인 8만9887명은 N수생이다. 재학생은 지난해(38만5435명)보다 2만8250명이 늘어난 41만3685명이다.

N수생의 경우 지난해(8만8698명)에 비해 1189명이 증가하며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평가 접수 인원 통계가 발표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이 다시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됐음에도 N수생의 지원이 늘어났다.

6월 모의평가는 N수생이 유입되는 첫 시험인 만큼 학생들이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평가는) 재수생들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라며 "고3이 됐든 재수생이 됐든 금년도 입시에서 가장 명확하게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측정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수시 원서 접수 전 재학생들과 N수생들이 같이 보는 첫 시험이고, 채점 결과가 나오는 마지막 시험이라 평가원의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평가가 사실상 9월 수시 원서 접수 대학의 결정적 지표가 된다"고 덧붙였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수능을 보기 전에 실전 재수생까지 들어오는 모의고사라서 의미가 바카라사이트 기가"고 했다.

전문가들은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를 주관하는 만큼 이를 통해 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고 입을 모았다.

남 소장은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평가를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는 잣대"라고 표현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평가의) 출제 기관이 평가원이기 때문에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를 판단할 수 있는 시험이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평가는 '킬러문항 배제' 3년 차를 맞아 평가원의 출제 패턴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킬러문항 배제 3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평가원의 출제 의도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바카라사이트 기가"며 "킬러문항 배제 원칙이 원칙적으로 크게 작동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조금 변수가 생긴 것인지 출제 패턴을 확인해 볼 수 바카라사이트 기가"고 언급했다.

대학이 자연계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위해 수능에서 치러야 하는 필수 선택과목 제한을 완화하며 기존 과학탐구(과탐) 영역을 응시했던 수험생들이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강도 높게 나타나 6월 모의고사에서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평가에서 사탐을 선택한 수험생은 지난해(27만1676명)보다 9만6342명 늘어난 36만818명이다. 반면 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은 전년(25만2265명) 대비 3623명 감소한 24만8642명이다.

임 대표는 "사탐런이 크게 발생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의 사탐과 과탐의 점수 체제는 전년에 비해 상당히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사탐을 선택한 학생들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고 과탐을 선택한 학생들은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바카라사이트 기가"고 내다봤다.

우 소장은 "재학생들은 과탐을 보다가 사탐을 본 게 아니라, '런'이라는 건 졸업생들한테 적용되는 이야기"라면서도 "올해 3월부터 사탐 선택자가 정말 많이 증가했고 원래는 과탐을 봐야 할 자연계 학생들의 사탐 선택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N수생이 공식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전문가들은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고사에서 N수생의 증가가 변수로 떠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소장은 "작년에는 의대 정원 확대 때문에 최상위권 재수생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재수생이 많다고 해봐야 그건 특별하게 의미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이번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평가는 3월 말부터 4월 11일까지 접수됐는데 의대 증원이 원점으로 회귀한 것은 그 이후였다"며 "(접수자들이) 얼마나 실제로 응시했는지를 판단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년도에 재학생이 갑자기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N수생 증가는 자연 증가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치러지는 바카라사이트 기가 모의평가의 성적은 다음 달 1일 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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