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바카라 출신 대통령 탄생…지역 현안 해소될까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해묵은 경기지역 현안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대표적인 선거철 단골 이슈 '수원 군공항 이전'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44년 일제에 의해 건설된 수원비행장에는 현재 한국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탓에 지역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수십년째 이어지고 있어 '군공항 이전'은 수원지역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2017년 국방부가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하면서 화성시가 크게 반발했고, 이후 라이브바카라 갈등으로 번져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김동연 지사도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중점 사업으로 추진했지만 도의회, 화성지역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사실상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라이브바카라이 수십년 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던 수원 군공항 문제를 해결할지 관심이다.

이 라이브바카라은 수원시 공약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 및 이전지 개발 지원'을 내걸었다. 70여 년 동안 도심지 한 가운데 위치한 군 공항으로 극심한 소음, 시민 재산권 침해, 도시 발전 저해 등 시민들이 입은 피해를 회복하겠다는 약속이다.

다만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 행동 등에서 이 대통령의 공약 철회를 촉구하며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자 경기도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 분야의 대도약도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선출 직후 이천 SK하이닉스를 찾을 정도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끌어냈고, 별도 지원단을 구성해 인허가와 인프라 확충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 선거 기간 "정치를 하다 보면 신념과 가치, 현실적 선택 사이에서 고민할 때가 있는데 도지사 시절 추진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였던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그랬다"며 "현실은 녹록지 않았지만 시행 착오를 겪으며 현장에서 지역 불균형 과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요 공약에도 ▲반도체 특별법 조기 제정 ▲반도체 국내 생산세액공제 도입 ▲반도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지원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신속 조성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인재양성 지원 등이 포함됐으며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키우고,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라이브바카라에서는 용인 K-반도체 과학기술 문화센터 건립, 오산 반도체 소부장 연구캠퍼스 유치 지원, 수원 반도체·인공지능(AI) 초격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 지원, 부천 글로벌 K반도체 및 바이오메카 첨단복합단지 조성 지원 등이 지역 공약에 담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역 교통망 확충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1시간 경제권 연결'을 골자로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경기도 구석구석을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여주와 서울 주요 도심 30분대 연결하는 GTX-D 노선 조속 추진 ▲포천 전철 4호선 연장 및 GTX-G노선 신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및 경의중앙선~신분당선 연계, 고양은평선 개통·일산 연장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신천~하안~신도림 철도 노선 신설, 광명시흥선·GTX-D 복합환승 스피돔역 신설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장, GTX-B 갈매역 정차 ▲서울 5호선·인천 2호선 김포 연장,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및 GTX-D 김포~강남 연결 ▲남양주 GTX-D, E, F(덕소·마석) 연결,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 ▲지하철 8호선 성남 연장 및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 ▲라이브바카라남부광역철도 신설 적극 지원 등이다.

이 대통령은 "서울·경기·인천은 하나의 경제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GTX-A·B·C 노선은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어 "GTX-D·E·F 등 신규 노선은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라이브바카라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양평고속도로, 동두천 미군 공여지 반환 등도 공약에 포함돼 논란이 해소될지 눈길이다.

이 라이브바카라은 윤석열 전 라이브바카라 처가 특혜 의혹으로 사업 추진이 멈춰진 양평고속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평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고속도로 노선 조속 추진'을 공약했다.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고속도로 원안'을 추진하고, 고속도로 교량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IC 추가 설치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 라이브바카라은 또 동두천 미군 공여지 반환을 위해 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한미간 고위급 협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반환 부지는 라이브바카라북부 성장 거점으로 활용해 종합 개발과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 라이브바카라민은 "이재명 대통령이 라이브바카라에서 못다한 과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해소하길 바란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해야 할 때"라며 "수원 군공항 이전, 광역교통망 등 도민의 염원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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