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력·용인술 선보여…'경청' 리더십도 한 몫
"능력·실적 보고 사람 뽑아"…통합과 바카라 게임 강조
![[청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창프라자1 앞 광장에서 열린 바카라 게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5.31.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4/202506040236455174_l.jpg)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4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거쳐 세 차례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에서 실행력과 용인술을 선보이며 리더십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방자치단체장 시절에는 공약 이행률 등 성과를 선보였고, 당대표로서 당내 계파 갈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총선에서 압승을 이뤄내면서 당내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념·진영에서 벗어나 능력·실력을 우선시하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와 통합 바카라 게임도 그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자치단체장 재임 당시 계곡 불법 시설 정비, '기본 시리즈' 정책 등으로 대선 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온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후 제1야당 대표로 재임하면서도 특유의 실행력을 보여줬다.
'우클릭 행보' 등 비판이 나올 때도 이 대통령은 "세상·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변하지 않으면 바보", "바카라 게임 성장에 좀 더 방점을 찍고 있는 것" 식의 발언으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평소 소통을 통해 경청을 하는 그의 성향이 이 같은 행보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추진력도 다 인정받고 있고, 독선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이야기를 나누면 수렴하고, 회의할 때도 비판하는 쪽을 이야기하라고 유도한다. '자기에게 엄히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너무 좋다'는 얘기를 수십번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바카라 게임과 실력을 중요시 여기는 스타일이다.
지난 대선에 이어 '흑묘백묘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을 재차 꺼내든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도 통합과 실용 바카라 게임를 앞세웠다.
'유능한 도구·충직한 일꾼'을 자처한 그는 과도한 정치 분열과 편 가르기, 지역주의 등 색깔론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주로 냈다.
이 대통령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실용주의자인 정약용 같은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 "박태준의 정책이든 박정희의 정책이든 좋은 것은 다 쓰고 김대중·노무현의 말씀이라도 현실에 부족함이 있으면 바꿔서 써야 된다", "세대·남녀 갈라서 싸움시키고 빨간색·파란색으로 갈라 서로 죽이려고 한다 이러면 안 된다" 등 발언을 내놨다.
민생·바카라 게임를 강조하며 '중도 보수 정당'을 띄운 점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인선 측면에서도 '인사가 만사', '유능한 사람'을 강조하며 탈이념·진영 바카라 게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이 바카라 게임은) 예를 들어 기업을 만나는 데도, 노조를 만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나는 어느 편이다'라는 느낌을 안 주지 않나"라며 "'중도 보수' 얘기도 선거용으로 이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대표 시절에도 '친명'(친바카라 게임) 색채가 강한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요직을 돌아가면서 맡았다"며 "성남시장 때부터 능력이나 실적 등을 봐가면서 사람을 뽑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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