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민주화의 도시' 광주를 비롯한 전남과 전북 등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최상위권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비상계엄의 참상을 경험한 광주와 그 여파를 함께 겪었던 호남이 내란 종식을 바라는 민심으로 일관되게 표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결과 광주는 83.9%, 전남은 83.6%, 전북은 82.5%의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평균 투표율은 77.6%로 광주는 1위, 전남은 2위, 전북은 4위의 투표율을 보였다. 3위는 83.1%의 세종시다.
이번 호남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던 제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의 최고치다. 당시 광주는 89.9%, 전남 87.3%, 전북은 85.5%의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을 기록했다.
호남은 사전투표부터 높은 바카라사이트 유니벳로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달 29일~30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전남이 56.5%로 1위, 전북 53.01%로 2위, 광주는 52.12% 3위로 호남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후 최고치다.
호남은 사전바카라사이트 유니벳이 높으면 본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이 낮아질 거란 예상을 깨뜨리고 본투표에서도 거센 기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분위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부터 민관이 단일대오를 구축하고 대응하면서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광주는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광주시장과 시의원, 구청장 등 선출직 공직자와 시민사회 대표자가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대책회의를 가졌다.
4월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에도 지자체와 시민사회는 조기 대선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적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장과 시·구 의원들은 물론,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광주시교육감도 투표 독려에 나섰다.
특히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정치적 본산이라는 의미에서 높은 투표율 제고를 압박받았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목표 투표율을 85%로 잡고 소속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했다.
실제로 직전 20대 대선 당시 광주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의 선거운동 활동 양상을 파악하기 어렵고 외부 확산력도 낮다는 지적이 대선 직후 발간된 백서에서 지적되기도 했었다. 당시 '이재명-이낙연' 갈등으로 선거운동이 유동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당 소속 정치인들의 활동을 세밀하게 감독하면서 조직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역시 탄핵 정국에서도 거대 정당 견제를 명분으로 한 표를 호소하는 등 바카라사이트 유니벳 독려는 양당 모두에서 요구받았다. 그러나 대선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일을 2주 앞두고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대거 참여한 반면 국민의힘은은 김문수 후보가 참석하지 않는 등 상반된 모습으로 양당의 온도차를 체감케 했다.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정국 해소를 위한 절박감과 민주당의 조직력을 높은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의 이유로 꼽는다.
주정민 전남대 대학원장은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고 본다. 내란 세력 심판을 이야기하는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적극적인 바카라사이트 유니벳가 이뤄졌다"며 "공약 자체는 양당이 비슷해 보이나 정권교체를 우선시하며 공약 우선도는 뒤로 밀렸다"고 평가했다.
조선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인 윤영덕 전 민주당 의원은 "위기의 순간에 역할을 다하려는 호남인들의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본다. 한강 작가의 말처럼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 것이란 자부심이 이번 바카라사이트 유니벳에 표현됐다"며 "다시 닥친 비상계엄 위기 속에 민주공화정을 지키고자 하는 역사적 소임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는 "탄핵 이후 호남이 중심이 돼 정권교체를 주도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지역민의 의지가 높은 바카라사이트 유니벳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도 국회의원들을 모두 지역으로 내려보내고 철저히 바닥을 닦게 하면서 이를 바라본 민심이 바카라사이트 유니벳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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