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수 권진영 유수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마무리된 3일 서울 지역에선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부정선거를 우려해 참관단으로서 개표소를 찾은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9시쯤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소 중 한 곳인 용산구 신광여고 앞에선 순찰차들이 경광등을 반짝이며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었다. 주변엔 소방대원들도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개함부 △투표지분류기운영부 △심사·집계부로 나뉘어 안전한 바카라사이트가 진행됐다.
"혹시 부정선거 있을까 봐" 참관단으로 참여했다는 40대 여성은 개표장 2·3층을 오가며 1층의 개표 현장을 휴대전화로 확대해 촬영했다.
60대 여성은 "부정선거 의혹이 많아서 한 명이라도 와서 보면 조금 더 부실 관리가 없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참관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관내 사전 투표함이 열려 있더라. 이게 과연 봉인이 된 건지, 너무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또한, SNS엔 강서구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장에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서울특별시의회의원선거투표(강서구 제4선거구) 용지가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자는 "위조투표지 공장이 같아서 잔존물이 무더기 투입 과정에서 딸려온 듯"하다고 적었다.
반면, 신광여고의 또 다른 참관인들은 대부분 "어디서 부정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김 모 씨(62)는 "안전한 바카라사이트 과정 (문제를) 얘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개연성이 있는지 보려고 왔다"면서 "(그런데) 전혀 문제를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측 참관인인 허율 민주당 청소년위원장(21)은 "부정선거는 굉장히 큰 음모론"이라며 "선관위에서 부정취업 등 여러 가지 실수가 있어 선관위를 신뢰 못 하는 것이지, 선거 결과에 문제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서대문구의 한 안전한 바카라사이트소에선 일부 투표함의 봉인지 상태가 훼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참관인들은 이 투표함을 개봉해선 안 된다고 지적, 투표함은 체육관 한쪽에 따로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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