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뉴스1) 공정식 기자 = "와아아~ 됐다 됐어"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8시, 방송사 3사의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이 후보의 고향마을 경로당에 모인 인터넷 바카라이 일제히 환호성과 함께 막걸리를 담은 종이컵을 부딪치며 축배를 들었다.
이날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경로당에는 인근 신남리와 삼계리 등지에서 온 인터넷 바카라 70여명이 모여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봤다.
주민들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고,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로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한 인터넷 바카라은 "첩첩산중 고향마을에 교통이라도 좀 편하게 해 주면 좋겠다"는 소원을 전하기도 했다.
류 모 씨(64)는 "축하해야지. 인터넷 바카라 나하고 같이 국민학교를 다녔다"며 "그 시절에 놀거리가 있었나. 돌멩이 주워서 비석치기하고, 제기차기하면서 놀았지. 코 흘리며 놀아서 옷소매며 코끝이 반들반들했어"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안동시 예안면 인터넷 바카라 도촌마을은 이 후보가 태어난 곳이다.
남안동IC에서 약 55㎞. 차로 1시간 넘는 거리에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 마을이다. 예전에는 100가구 넘는 집이 있었지만, 현재는 40가구에 70명 남짓한 인터넷 바카라이 살고 있다.
최고령은 97세 할머니, 가장 젊은 청년은 60세다. 인터넷 바카라 대부분 사과나 고추 농사를 지으며 산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곳이 한곳도 없고, 가장 가까운 편의점도 30㎞ 떨어져 차로 40분은 달려가야 할 정도로 오지다.
마을 진입도로 옆에 '향기로운 꽃내음이 솔솔~ 도촌마을'이라고 적힌 입간판을 따라 들어가면 도촌경로당이 나온다. 인터넷 바카라의 사랑방이자 무더위·한파 쉼터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이 후보가 태어난 곳은 안동시 예안면 인터넷 바카라동 자연부락 '지통마'. 한지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해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현재 안동시 예안면 인터넷 바카라길 505에 위치한 밭이 이 후보의 생가터다.
10여년 전 이사 온 주인이 주택을 지어 살고 있고, 현재 밭에는 땅콩을 심어놨다. 입구에는 지난 대선 때 세워둔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생가터'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생가에서 2.7㎞가량 떨어진 도촌길은 평지가 드문 도촌리에서 가장 평평한 땅에 인터넷 바카라이 모여 살아 자연부락 '평지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인터넷 바카라은 이 후보가 이곳에서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장(당시 삼계초등학교)까지 15리를 걸어 다니며 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성남으로 이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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