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로 속인 수면제 먹여… "겁 나서" 나홀로 탈출
아내·두 아들 잠든 사이 범행 저질러…살인 혐의 적용
'소유주 불명' 휴대전화 3대·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블랙박스 분석 의뢰
![[진도=뉴시스] 지난 2일 오후 전남 진도군 한 항만 인근 해상으로 추락한 차량이 인양되고 있다. 경찰은 자신의 아내와 두 아들을 태운 차량을 몰고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에 추락, 살해한 혐의로 40대 아버지를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 =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2025.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3/202506031940356091_l.jpg)
[광주=뉴시스]변재훈 박기웅 기자 = 아내와 두 아들을 태운 차량을 몰고 바다로 돌진, 살해한 40대 아버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가족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와 차량 내 블랙박스를 확보·분석해 범행 경위 규명에도 속도를 낸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일가족 3명을 태운 차량을 몰고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에 돌진해 살해한 혐의(살인)로 A(4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12분께 전남 진도군의 한 항만 선착장에서 동갑내기 아내와 두 아들(18·16)이 탄 승용차를 몰고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돌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조사에서 A씨는 "채무가 많아 힘들었다.
건설현장 일용직인 A씨는 건설사에서 임금을 받지 못해 1억6000만원 상당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12분께 가족여행을 이유로 무안 모 숙박업소에 하룻밤을 머문 뒤 다음날인 31일 목포와 신안을 거쳐 진도로 이동했다.
A씨는 이동 중 목포 평화광장 근처에서 차량 안에 있던 가족들에게 '영양제'라며 수면제와 음료를 건네 복용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제는 아내가 평소 다니던 병원에서 처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A씨가 외출할 때부터 아내 몰래 수면제를 챙겨온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시12분께 진도 한 선착장에 도착한 A씨는 가족들이 잠든 사이 차를 몰고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그대로 돌진,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홀로 차량에서 빠져나온 A씨는 인근 상점에서 전화로 가족·지인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이나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당국에 구조 신고도 하지 않았다.
다음날인 지난 2일 오후 2시께 진도의 한 마을에서 지인의 차를 얻어 타고 광주에 도착한 A씨는 추적에 나선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에 의해 당일 오후 9시9분께 서구 양동 한 길거리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지인의 차가 올 때까지 인근 산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파악했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A씨를 진도에서 광주까지 태우고 온 지인 역시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입수 직후 상황에 대해 "차량에 물이 빨리 차오르게 하기 위해 앞좌석 창문을 모두 열고 들어갔다. 막상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추락하고 물이 들어차니 무서워 창문으로 빠져나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숨진 일가족의 사인과 관련해 '외상 없는 익사로 보인다'는 1차 검시 소견을 확보, 오는 4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한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특히 범행 경위와 동기를 규명할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휴대전화 3대 등 일가족의 유류품도 확보했다.
확보한 휴대전화는 모두 침수로 전원이 켜지지 않으며, 정확한 소유주는 아직 알 수 없다.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전자 법 의학 감정(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해 범행 전후 정확한 경위를 밝혀낸다.
인양한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 감식에서는 범행 전후 상황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블랙박스 기기를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금융 내역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보험 가입 내역도 들여다본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이 있다고 보고 이날 안으로 A씨에 대한 스피드 바카라 사이트을 신청할 계획이다.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한 다각적인 수사로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pboxe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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